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세계 TV 판매량은 2억2383만 대로 지난해보다 92만 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삼성전자 8K QLEDTV Q800T. <삼성전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집에 오래 머물러 TV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연간 TV 판매량이 4902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15년 연속 판매 1위가 유력하다.
제품별로 보면 대형TV의 인기가 높아졌다.
옴디아는 50인치대 TV가 지난해와 비교해 5.8% 더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60인치대는 15.9%, 70인치대는 43.4%, 80인치대는 80%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0인치대 제품 판매량은 6.4% 감소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프리미엄TV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TV 판매량은 올해 모두 919만 대에 이르러 2019년보다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주력제품 올레드(OLED)TV 판매량은 지난해 300만 대에서 올해 354만 대로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