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게임 출시가 임박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94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6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새 게임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고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준비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출순위 1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또다른 새 게임인 ‘블레이드&소울2’의 판촉행사와 사전예약도 주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내년 1월부터 사전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출시 전까지 흥행을 향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에 블레이드&소울2 외에도 다양한 게임의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1년에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다양한 신작을 내놓기로 했다”며 “내년에 신규 프로젝트들이 공개되면 단일 지적재산(IP)에 의존한다는 우려도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97억 원, 영업이익 1조17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3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