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21년 3만5천 가구에 가까운 주택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내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9159가구, 지방에 1만5632가구 등 모두 3만4791가구를 분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 행당7구역 재개발⋅장위10구역 재개발 등 7809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를 비롯해 광명2R구역 재개발, 안양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 안양1동진흥아파트 재건축 등을 통해 1만1350가구를 분양한다.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광역시에서는 1만1186가구를 내놓는다.
공급되는 주택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2만8978가구, 주상복합 3133가구, 오피스텔 2365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3만4791가구다.
사업성격에 따라 분류하면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3384가구, 자체사업 물량은 2020년 1598가구에서 2021년 4104가구로 늘어난다.
민간도급사업은 세운지구, 파주 운정신도시 등 시행사가 발주한 1만6336가구, 민관공동사업으로는 부산 문현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967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물량 대부분 광역시 위주로 공급돼 안정적 청약수요 확보가 예상된다"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분양실적 3년 연속 1위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