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12-22 1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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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70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22일 오전 10시부터 GV70 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차량 인도는 내년 1월부터다.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현대차는 소비자가 △엔진 △구동방식 △외장컬러 △휠 △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스포츠 패키지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방식으로 GV70을 판매해 계약 뒤 차량을 맞춤 제작한다.
GV70 가격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30% 인하혜택 연장으로 현대차가 애초 발표한 가격보다 100만 원 가량 낮아졌다.
가솔린2.5터보 모델은 4791만 원, 가솔린3.5터보 모델은 5724만 원, 디젤2.2 모델은 5036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발표 가격보다 각각 89만 원, 106만 원, 94만 원 저렴하다.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혜택은 선택사항에도 적용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하이테크 패키지 등이 포함된 파퓰러 패키지1 가격은 기존 420만 원에서 412만 원으로 8만 원 낮아졌다.
예를 들어 GV70 가솔린2.5터보 모델(기본가격 4791만 원)에 파퓰러 패키지1(412만 원), AWD(295만원), 19인치 휠과 타이어(69만 원),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1(167만원) 등의 옵션을 선택하면 모두 5734만 원이 나온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기 전보다 106만 원 저렴해졌다.
정부는 17일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세제혜택 한도를 최대 100만 원으로 정했지만 현대차는 각 선택사항에 별도의 인하 가격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조금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