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왼쪽)과 이유영 담원게이밍 대표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업무협약식에서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가 e스포츠 팀을 후원하며 20대와 30대를 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22일 권혁호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이유영 담원게이밍 대표가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담원 게이밍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DWG KIA’라는 팀명으로 활동한다. 담원 게이밍은 2020년 롤(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팀으로 내년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기아차는 회사 브랜드를 팀 로고, 유니폼 등에 노출시키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을 세웠다.
권혁호 본부장은 “2020년 롤(LOL) 세계 챔피언인 담원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역동적이고 젊은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e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롤 제작업체인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올해 초에는 전기차 니로EV가 출연하는 롤 시즌 오프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프나틱, 로그 게이밍 등 유럽 유명 e스포츠 팀과 함께 기아차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롤은 매월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인기게임으로 매년 글로벌에서 14개 리그가 운영되고 있는데 국내 리그와 유럽 리그가 가장 규모가 큰 리그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