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음료와 주류부문 매출이 올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크게 줄었으나 내년부터 대폭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0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실적을 충분히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유통점 음료수 매출이 줄고 업소용 주류시장도 크게 위축되었지만 맥주부문은 신제품 출시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이 더 줄어들 만한 추가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롯데칠성음료가 비용 축소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크게 늘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 종결로 소주와 맥주 등 주류 매출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어려운 환경에도 시장 지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공장 가동률 개선 상황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될 수도 있다"며 "사업체력 개선과 비영업자산 가치 등이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소"라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50억 원, 영업이익 13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2.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