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수익원인 광고사업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내년부터 금융과 모빌리티 등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커지면서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공산이 크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카카오 목표주가 4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카카오 주가는 37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톡비즈' 광고사업 매출이 4분기에도 가파르게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광고주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광고 집행을 4분기에 몰아서 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상품도 증가했고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결제금액도 성장 목표치에 맞춰 꾸준히 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내년부터 신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페이 등 금융서비스와 차량호출 등 모빌리티서비스에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구독경제 형태 사업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내년에 신사업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모두 달성하는 원년을 맞을 것"이라며 "모바일 플랫폼 중심 변화가 가속화되며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7930억 원, 영업이익 7조654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9.3%, 영업이익은 69.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