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신용대출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2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44%, 마이너스통장대출 금리를 최저 연 2.89%로 각각 기존 금리보다 0.2%포인트 올렸다.
▲ 2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44%,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최저 연 2.89%로 각각 기존 금리보다 0.2%포인트 올렸다. |
다만 중금리대출 성격을 띄는 '신용대출 플러스' 금리는 최저 연 3.93%로 유지한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최대한도는 2억5천만 원, 마이너스통장은 1억5천만 원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앞서 다른 은행들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비대면 신용대출을 연말까지 아예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했다.
카카오뱅크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의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 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우리은행도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멈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금리를 인상했다"며 "다만 중신용자들을 위한 금리혜택을 지원하는 신용대출 플러스 금리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