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외 임직원들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번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에게 인공신경망(신경망 형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기계번역앱인 ‘H-트랜스레이터’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 'H-트랜스레이터'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H트랜스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담당 부문인 '에어스 컴퍼니'에서 개발해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에 적용한 번역 프로그램을 이번에 앱으로 발전시켰다.
H-트랜스레이터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넘나들며 △문장 번역 △문서 및 화면 사진 번역 △실시간 대화방 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내용을 입력할 수 있고 입력된 내용은 소리로 전환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기계번역,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 등 인공신경망을 바탕으로 기계번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어(한자) 등으로 번역 언어를 확장할 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관련 기술을 탑재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은 H-트랜스레이터를 포함해 앞으로도 혁신적 스마트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더욱 기민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