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코웨이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17일 코웨이 주가는 7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성장성은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한 열쇠로 해외법인의 매출 기여도는 2022년 3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모두 6곳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전체 해외법인 매출의 96.2%를 차지하고 있는데 두 법인은 각각 연평균 26%, 23%씩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렌털품목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관리 계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를 시작으로 공기청정기, 비데로 렌털서비스를 확장했고 올해는 매트리스 렌털서비스도 도입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관리 계정은 2019년 100만 계정을 넘어섰고 현재 164만1천 계정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2021년에는 200만 계정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웨이는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으로 인공지능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보였고 3분기에는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며 매출 증가율이 130.7%에 이르렀다.
이 연구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외법인 합산 매출액은 연평균 25%, 영업이익은 연평균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코웨이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조1960억 원, 영업이익 6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4.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