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 1분기부터 새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95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1년 1분기 중으로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는다”며 “다른 신작 게임의 출시도 이어지면서 신작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진행되는 판촉 행사 및 사전예약은 엔씨소프트 주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1월에 쇼케이스를 열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며 “이후 출시 때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에 블레이드&소울2 외에도 다양한 신작 게임의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021년에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 신작을 내놓기로 했다”며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신작 출시일정을 과거보다 촘촘하게 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만큼 출시일정의 구체화를 기대해 봐도 좋다”고 바라봤다.
다만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작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주가에 신작 흥행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는데 흥행 리스크가 부담되고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신작 매출이 안정화되면 계단식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90억 원, 영업이익 8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4%, 영업이익은 7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