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전라북도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LG하우시스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집에 창호·바닥재·벽지 등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11월 말부터 2주 동안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주택 노후도 및 개보수 시급성 등을 고려해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은 전북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고 국동완 선생의 손자 국중광씨을 비롯해 고 김운서 선생의 손자 김대균씨, 고 여규목 선생의 손자 여은석씨, 고 박순영 선생의 자녀 박영자씨 등 4명이다.
국동완 선생의 손자 국중광씨는 “기업이 앞장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까지 기억해주고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동완 선생은 1909년 초 전북 부안, 고부, 흥덕 등지에서 40여명의 동료와 함께 유격대를 결성해 독립운동을 주도했고 김운서 선생은 독립운동단체인 한민회의 모험대장으로 활동했다.
여규목 선생은 이석용 의병부대 중군장으로 활동했으며 박순영 선생은 남원청년동맹 운봉지부를 재조직하고 독립운동가 양성에 힘써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 가문의 후손들을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독립영웅들의 노력과 활동을 재조명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이어지도록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