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2023년 미국 주요도시에서 로보택시사업을 시작한다.
모셔널은 16일 미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2023년부터 미국 주요 도시에서 운전사 없이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로보택시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 장웅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 겸 모셔널 최고전략책임자(CSO). |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 각각 20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씩 투자해 만든 합작회사로 8월 공식 출범했다.
앱티브는 2018년부터 리프트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운영했는데 모셔널을 통해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모셔널은 현대차의 차량 플랫폼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며 리프트는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어느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칼 야녜마 모셔널 CEO는 “이번 협력은 모셔널의 자율주행분야 세계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리의 목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서비스를 상당한 규모로 제공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리프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