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케아코리아 노조 17일부터 파업, "한국인 노동자 차별대우 당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12-17 16:4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산하 이케아코리아지회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12월24일부터 27일까지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CSC콜센터에서 동시파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노조 17일부터 파업, "한국인 노동자 차별대우 당해"
▲ 이케아 노조원들이 17일 이케아 광명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

조합원 800명 규모의 이케아 노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 곳에 모이지 않고 사업장별로 파업을 진행한다.

신유정 이케아 노조 사무장은 “이케아의 기만적 한국인노동자 차별대우를 변화시키기 위해 파업을 진행한다”며 “이케아와 경영진의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이 파업에 이르게 한 핵심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케아 노조는 의무휴업일 보장, 하루 최소 6시간 근무, 임금체계 개편, 무상급식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케아는 식대 5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것 외에 노조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케아 노조에 따르면 이케아 해외법인의 노동자 평균 시급은 약 1만7천 원이다. 하지만  한국 직원은 평균 시급은 8590원이다. 또 해외법인 노동자에 지급되는 150% 주말 수당과 120% 특별수당(저녁 수당)도 한국에서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신 사무장은 “핵심요구안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고 양보할 수 없다”면서 “회사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케아 관계자는 “공평한 보상과 복리후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에게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며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고객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