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관악구 벤처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힘을 보탠다.
KT는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창업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관악S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박준희 관악구청 구청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관악구 벤처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 |
관악S밸리 조성사업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관악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벤처기업 육성 클러스터를 만들어 자생적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는 관악S밸리 조성사업에 첫 번째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혁신창업국가를 핵심으로 하는 국가 정책에 KT가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KT의 인큐베이션, 관악구의 정책적 지원, 서울대의 인적 지원이 모이면 혁신창업의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퍼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와 서울대, 관악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기술 바탕의 벤처 발굴과 유치 △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 △서울대 학생과 교수 등 우수 인적자원 투입 △멘토링, 기업설명회(IR) 등 역량강화 교육 제공 △우수 벤처 투자 연계 등을 추진한다.
서울대와 관악구는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마련해 2019년부터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참여하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밸리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도 4년 동안 100억 원을 지원한다.
서울대와 관악구는 이와 별로도 관악S밸리 조성사업에 각각 재원 105억 원, 55억 원을 투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