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이달 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발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은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1억5천만 원, 최저금리는 연 2.85%다.
다만 기존에 개설한 마이너스통장 계좌는 추가 거래가 가능하다.
앞서 주요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연말까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 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우리은행도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멈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의 안정화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신규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