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도 대부분 떨어졌다. 콘텐츠와 연관된 기업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1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보다 2.77%(5천 원) 내린 17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6%(100원) 빠진 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2%(550원) 내린 3만820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6%(350원) 떨어진 2만9750원에 장을 닫았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6%(500원) 하락한 4만68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8%(20원) 낮아진 343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키이스트 주가는 4.64%(550원) 내린 1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2.37%(220원) 떨어진 907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 주가는 1.56%(2천 원) 하락한 1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96%(20원) 내린 20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8%(1100원) 하락한 13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0.54%(10원) 낮아진 18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58%(30원) 높아진 521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영화관 운영사인 CJCGV 주가는 1.24%(300원) 떨어진 2만3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16%(50원) 낮아진 3만1650원에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반면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4.49%(215원) 오른 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83%(700원) 상승한 8만5천 원에 장을 종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2%(10원) 높아진 504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