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으로 인수합병 적극 나설 듯"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2-14 18:2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년에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SK는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과 브랜드 로열티, 자체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고 있어 인수합병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며 "내년에도 다수의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으로 인수합병 적극 나설 듯"  
▲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연구원은 SK가 올해 8월 SKC&C와 합병하면서 지배구조를 단순화했고 대형 지주사 가운데 이례적으로 사업지주 형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SK는 반도체와 바이오, 제약과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사업 등을 이른바 ‘4대 성장사업군’으로 구축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11월4일 반도체 소재회사인 ‘OCI머티리얼즈’의 지분 49.1%를 4816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는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반도체사업에서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 연구원은 SK의 에너지사업 자회사인 SKE&S의 실적부진이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SKE&S는 3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감소하는 등 사업부진에 빠져있다.

SKE&S는 올해 초 발전자회사 3곳을 매각해 1조13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등 부진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 연구원은 “SKE&S는 올해 9월 중국의 ‘차이나가스홀딩스’와 합작해 ‘차이나가스-SKE&S LNG 트레이딩’을 세우기로 했다”며 “2017년까지 신규 발전소 건립 등의 일정이 짜여 있어 2016년까지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아크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