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차량용 반도체 인수로 제어기사업 역량 강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12-14 12:1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트론의 자동차용 반도체사업을 인수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하드웨어 부품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파악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트론의 자동차용 반도체사업을 양수받으면서 현대차그룹의 하드웨어사업이 현대모비스로 통합되고 있다는 것이 재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양수를 통해 제어기사업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차량용 반도체 인수로 제어기사업 역량 강화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모비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통합공급 및 연구개발사업을 양수하기로 의결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 반도체사업부 양수를 위해 1332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오트론의 반도체사업부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케피코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반도체 통합 구매대행사업과 자체개발 반도체 등을 판매하는 사업, 용역개발반도체 판매 사업 등을 운영해왔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차량용 반도체사업을 양수받으면서 제어기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오토론이 파워트레인용 반도체를 포함해 전력 제어용 반도체와 베터리 제어용 반도체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현대모비스가 양수받으면서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차에서 수많은 센서와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중앙집중형 제어기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제어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다.

송 연구원은 “이번 사업 양수를 통해 고성능 반도체를 내재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다만 현대오토론의 기존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추가적 인재 확보와 자금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