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탄소경영 정보공개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인정받았다.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은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가 진행한 2020년 탄소경영평가에서 자회사 효성첨단소재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획득한 A등급 스탬프. <효성> |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이다.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회사를 대상으로 해마다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산림자원의 3가지 부문별로 탄소 저감노력을 평가한다.
이 기관의 탄소경영평가지수(CDP평가)는 다우존스의 지속가능성지수, 사회책임투자지수(FTSE4GOOD)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가장 신뢰도 높은 지표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A등급은 참여 분야의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보공개가 우수한 소수 기업에만 주어진다.
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이 2019년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참여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효성첨단소재는 2030년까지 2017년과 비교해 온실가스를 19.7%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거버넌스 아래에서 그린경영위원회와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주요 생산제품의 국제 탄소발자국 인증을 거쳐 제품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공개하고 있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