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반도체소재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올레드소재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체질이 개선되고 2021년 메모리 수요가 하는 데 힘입어 실적이 확대돨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21만5천 원에서 31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2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올레드, 친환경 소재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반도체소재회사에서 종합소재회사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수업과 회의 등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실제 2020년 PC 판매량은 최근 10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SK머티리얼즈의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사업을 인수한 점도 SK머티리얼즈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SK머티리얼즈는 3D 낸드 생산에 필요한 고선택비인산액을 개발해 SK하이닉스에 납품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SK머티리얼즈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9520억 원, 영업이익 24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