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도 3월 이후 가장 높이 올라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상승한 2770.06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상승한 2770.0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기대감과 코로나 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국내 수출 지표 호조 등 영향에 힘입어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거래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2월 들어 1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52.1% 뛰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2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716억 원, 개인투자자는 5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9%),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0.28%), 네이버(1.40%), 카카오(1.0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86%), LG화학(-1.10%), 현대차(-0.78%), 삼성SDI(-0.71%)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74포인트(0.73%) 높아진 928.44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66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0%), 씨젠(2.90%), 알테오젠(1.27%), 카카오게임즈(0.42%), 에코프로비엠(2.75%), 펄어비스(0.91%), 케이엠더블유(0.3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1.37%), 에이치엘비(-0.10%), 제넥신(-5.05%) 등 주가는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090.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