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본업인 식자재 및 급식사업부문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식자재 및 급식사업 등 본업이 다소 부진하지만 현대리바트를 중심으로 한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를 방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33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9.8% 증가하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3월 833억 원을 투자한 스마트푸드센터를 가동하고 식품제조사업을 본격화했다.
스마트푸드센터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단일 공장에서 B2B와 B2C 제품 생산이 함께 이뤄지는 하이브리드형 공장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푸드센터를 통해 밀키트(meal kit, 손질된 재료로 구성된 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과 더불어 다양한 식자재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내년부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42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