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12-10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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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인증서비스를 시중은행 모바일뱅킹앱으로 확대했다.
카카오페이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인증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카카오페이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누구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앱 최신 버전에서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모바일뱅킹앱 로그인 △자동납부 해지 △카드 선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이체 △금융상품 납입 △지로 납부 등에도 카카오페이 인증을 점차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카카오페이 내 ‘인증’ 메뉴에서 ‘인증서 발급하기’를 선택하고 휴대폰과 계좌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마친 뒤 8~15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발급된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모바일 메신저 기반 인증 서비스로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기반구조(PKI)로 구현된다. 이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금융분야로 카카오페이 인증 사용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는 “전자서명법 개정시점에 맞춰 카카오페이 인증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앱에 첫 적용된다는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제휴기관을 확대해 카카오페이 인증만 있으면 사용자들이 어떤 금융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