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2019년 9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GS칼텍스는 토양과 산림 등 자연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분리해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 미생물이 바이오매스에서 유래하는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과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2,3-부탄다이올은 꿀과 채소, 어류, 육류 등 천연 및 발효 식품을 통해 사람이 섭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성 평가 시험을 통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것으로 검증됐다.
또한 보습 및 항염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작물 보호, 식물의 생장 촉진 등의 효과도 있어 농업분야에도 활용된다.
게다가 2,3-부탄다이올은 바이오 공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공정과 비교해보면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넘게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비슷한 용도의 1,3-부틸렌글리콜, 프로필렌글리콜 등은 주로 석유계 원료를 합성하여 생산된다.
하지만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Non-GMO 천연 유래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을 사용하며 분리정제 과정에서도 끓는점, 크기 등 물리적 특징만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제품에 관한 가치와 중요성을 고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GS칼텍스는 앞으로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 생산해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친환경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