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자회사 한화화인케미칼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화케미칼은 11일 자회사 한화화인케미칼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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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
합병비율은 1:0.38264로 합병기일은 2016년 2월29일이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합병이어서 주주총회 결의와 주식매수청구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한화케미칼은 한화화인케미칼이 독자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한화케미칼은 “중복기능 통폐합으로 운영을 효율화하고 한화케미칼 영업력을 더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화인케미칼은 폴리우레탄의 재료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한다. 한화화인케미칼은 TDI 업황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왔다.
한화화인케미칼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매출 1568억 원, 영업손실 273억 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8월 KPX홀딩스로부터 한화화인케미칼의 전신인 KPX화인케미칼을 인수했다. 한화케미칼이 보유한 한화화인케미칼 지분은 50.71%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