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평동농협 직원이 12월7일 업무에서 로봇 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활용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가 업무자동화 신기술을 전면도입하기에 앞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농협중앙회는 7일부터 전국 28개 농축협에 로봇 프로세스자동화(RPA)를 시범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로봇 프로세스자동화는 사람이 하는 반복적이고 표준화가 가능하며 규칙에 기반을 둔 일을 로봇이 대신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전국 농축협에 로봇 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하기에 앞서 대상업무의 범용성 및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부는 로봇 프로세스자동화 시범적용을 위해 3개월 동안 시범적용 대상 19개 농축협을 현장방문해 직원 인터뷰를 실시하고 업무 분석을 통해 과제를 발굴했다.
농협중앙회는 단순 환원자료 출력, 담보대출 때 반복되는 토지대장·지적도 발급업무 등을 자동화해 마감시간에 집중되는 업무를 덜고 고객 대면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현장방문을 연기한 9개 농축협을 포함해 전체 시범적용 농축협의 과제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사용해 본 직원으로부터 개선의견을 받아 농축협 로봇 프로세스자동화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국 농축협이 사용할 수 있는 로봇 프로세스자동화 포털은 내년 하반기 공개된다.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부는 임직원의 로봇 프로세스자동화 역량을 내재화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이강영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부 부장은 “이번 시범적용사업이 전국 농축협 직원의 업무를 디지털화 하는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과제도 함께 선보여 농협중앙회와 농축협이 디지털로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