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오세철 플랜트사업부장 부사장이,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삼성물산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세철 부사장이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승환 부사장이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 웰스토리 대표이사로 각각 승진돼 내정됐다고 밝혔다.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
삼성물산 관계자는 “각 부문에 필요한 핵심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를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과감히 보임함으로써 변화와 혁신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오세철 내정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현장경험이 풍부하다.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뒤 2015년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끌어 오고 있다.
삼성물산이 합병 이후 건설부문에서 기술직 출신을 대표이사로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동안 재무경험이 풍부한 인문계 출신을 대표이사로 선임해왔다.
한승환 내정자는 인력육성 및 관리에 강점이 있어 서비스업인 리조트부문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
삼성물산 경영기획팀, 삼성SDS 인사팀장 등을 거쳐 2015년 12월부터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부원장)으로 근무해 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