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오플로우가 제2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착용형)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8일 오전 10시2분 기준 이오플로우 주가는 전날보다 13.75%(7700원) 뛴 6만3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이오플로우는 인슐린 의존형 제2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인 이오패치의 다기관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기다.
이오플로우는 정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제2형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는 다기관 임상시험에 나서게 됐다.
이에 앞서 이오플로우는 제1형 당뇨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제1형 당뇨인 대상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201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됐다.
임상시험에서 이오패치 착용 전 4주와 착용 뒤 4주를 비교해 제품의 효능, 만족도, 부작용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시험 결과 효능 측면에서는 이오패치가 당뇨인의 혈당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떨림, 불안, 혼란, 두근거림,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낼 수 있는 레벨2 중증 저혈당(54 mg/dL 미만)의 발생률도 이오패치 착용 뒤 낮아졌다.
특히 밤 시간대의 중증 저혈당 예방에 효과를 보였으며 고혈당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오플로우는 2021년 1분기부터 이오패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