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12-07 0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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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샘은 가구 구입 및 재배치로 개성과 취미를 살리는 홈퍼니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구조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샘 목표주가를 1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한샘 주가는 9만6400원에 장을 끝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은 이제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서 다기능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공간에 관한 홈퍼니싱 수요와 증가하고 리하우스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한샘은 구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은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을 하며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또 카페나 식당에 방문하는 일도 자제하면서 음식을 직접 만들거나 배달해서 먹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구 구입 및 재배치로 개성과 취미를 살리는 홈퍼니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파 등 거실가구를 교체하는 수요가 늘었고 재택근무나 온라인수업을 위해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는 수요도 확대됐다. 또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며 주방가구 구매도 증가했다.
건축물 리모델링시장도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준공 뒤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 재고의 3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후 건축물 가운데 주거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32.8%, 50.9%다.
한샘 리하우스는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마루, 바닥 등 건자재와 가구,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브랜드다. 업계 최초로 상담에서 설계, 시공, A/S(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했다.
한샘은 리하우스사업 전개를 위해 지난해 500여 개의 독점적 대리점망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대량 시공체계를 확립했다.
이런 직시공을 확대할 수 있는 인력 및 숙련도 등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패키지 판매와 더불어 직시공 확대로 향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됨에 따라 주거공간에 관한 홈퍼니싱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또 리하우스라는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한 리모델리 패키지로 한샘은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030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3.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