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동화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그룹 주요 3개사 가운데 주가 수익률이 가장 부진하며 수익성은 저점을 찍었다"며 "내년 사업여건은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산업의 외형성장이 재개되고 전동화사업 잠재력이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내년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도입에 따라 핵심 부품 공급사인 현대모비스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2025년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목표는 100만 대가량"이라며 "2025년 현대모비스 연결기준 매출은 54조 원, 영업이익은 4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2025년 매출 가운데 전동화 매출이 16조7천억 원을 내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6조6020억 원, 영업이익 1조76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