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내놓은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이 구글마켓에 이어 애플마켓에서도 흥행세를 이어나갔다.
10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갓오브하이스쿨은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
|
|
▲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
갓오브하이스쿨은 11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는데 약 한달 만에 매출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0일 현재 앱스토어 매출순위는 3위다.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은 넥슨의 히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이데아 등 연말 모바일게임 시장에 쏟아진 대작 틈바구니 속에서 이룬 성과라 주목된다.
갓오브하이스쿨은 5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우선 출시돼 와이디온라인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게임이 구글 매출순위 10위 권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애플마켓 진출이 예상보다 미뤄져 애플마켓에서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애플마켓 이용자들을 위해 출시 때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펼쳤다. 게임 메인모델인 배우 박보영씨를 활용한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대형 업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구글마켓에서 흥행해 높은 인지도를 쌓은 점이 애플마켓 흥행에 도움을 준 것 같다”며 “신규 캐릭터와 콘텐츠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세가 구글마켓에 이어 애플마켓에서도 지속되면서 와이디온라인의 올해 실적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을 해외에 수출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려 한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일본 자회사인 엔씨재팬과 갓오브하이스쿨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제휴를 맺는 등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