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뉴지랩 자회사의 미국 파트너사,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임상 진척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2-04 13:5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뉴지랩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효능을 확인했다.

뉴지랩은 뉴젠테라퓨틱스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탈레트랙티닙’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안허트테라퓨틱스’가 임상1상 결과를 담은 논문을 작성해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 학회지(JTO)’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뉴지랩 로고.
▲ 뉴지랩 로고.

임상1상은 미국과 일본에서 비소세포 폐암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허트테라퓨틱스는 특히 ROS1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22명 가운데 치료제의 효과가 나타난 18명을 상대로 측정한 결과 탈레트랙티닙이 기존의 치료제보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2배 이상 증가한 사실을 확인하고 논문을 작성했다.

무진행 생존기간이란 환자에 치료제를 투여한 뒤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을 말한다.

임상1상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은 29개월로 나타났다. 시판되고 있는 치료제 ‘잴코리’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12개월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효능을 보인 것이다.

표적항암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29.1개월로 나타났다. 표적항암제 치료 경험이 1회 있는 환자는 14.2개월, 치료 경험이 2회 있는 환자는 4.1개월로 각각 집계됐다.

사이홍 오우 박사는 논문을 통해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1상에서 탈레트랙티닙은 변이 단백질 ‘ROS1’을 표적하는 항암제를 1번도 투여받지 않았던 환자뿐 아니라 현존하는 유일한 치료제인 ‘잴코리’의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신영 뉴젠테라퓨틱스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에 발표한 탈레트랙티닙 임상1상 결과에서 매우 탁월한 효능을 확인한 만큼 뉴젠테라퓨틱스는 안허트테라퓨틱스와 탈레트랙티닙의 ROS1와 NTRK 유전자가 변이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내년 초 글로벌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