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등의 판재류 제품 판매 회복에 힘입어 4분기에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제품 판매량이 늘어 4분기에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81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0.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 300만9천 톤 규모의 판재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5.4% 증가한 수준이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도 회복하고 있어 4분기에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을 정리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현대제철은 내년에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회복에 따라 순이익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방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글로벌 완성차 생산대수 회복에 따라 자동차강판 단가도 인상할 수 있다면 2021년 순이익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9870억 원, 영업이익 483억 원, 순이익 2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시장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29.7% 늘어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