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온라인 공연 및 앨범 판매량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27일 유튜브에서 블랙핑크의 온라인 공연이 열린다는 발표가 나왔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예상치 못한 첫 온라인 공연 결정에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파악했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5400만 명으로 방탄소년단의 4150만 명보다 많기 때문에 수십만 명 수준의 온라인 공연 티켓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4분기 앨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앨범 예상 판매량은 150만 장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20년 1~3분기 합산 판매량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고 파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9.5% 증가한 수치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77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52.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