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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의 G5 갤럭시S7보다 먼저 출시하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2-10 1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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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를 예년보다 일찍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와 V10의 판매부진으로 MC사업본부가 적자를 내는 등 고전하고 있다.

  조준호, LG전자의 G5 갤럭시S7보다 먼저 출시하나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조 사장이 G5를 조기에 출시하게 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맞대결해야 하는 데 어떤 차별성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커뮤니티가 10일 “LG전자가 G5를 내년 2월 열리는 정보통신기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최초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커뮤니티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연이은 판매부진으로 G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G5에 거는 LG전자의 기대는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5는 5.6인치 QHD급 화면과 퀄컴의 최신 AP(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 2100만 화소급 카메라 등 고성능 부품을 탑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예년보다 앞당겨 1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 G4의 경우 국내에 4월 말 출시됐다.

LG전자는 G4에 이어 조준호 사장이 스마트폰사업의 수장을 맡은 뒤 개발을 주도해 하반기에 출시한 V10도 판매가 부진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내놓은 G4와 V10은 모두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MC사업본부는 큰 폭의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사장은 내년에 출시할 G5를 반드시 흥행해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반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 사장은 연말인사에서 LG전자의 각자대표이사에 올라 스마트폰사업을 놓고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조준호, LG전자의 G5 갤럭시S7보다 먼저 출시하나  
▲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조 사장은 G5를 삼성전자의 갤럭시S7보다 앞서 출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선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7를 3월에 출시할 예정인데 LG전자는 G5를 이보다 앞서 선보일 것”이라며 “측면 지문인식센서와 홍채인식기능, 일체형 금속 외관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 사장은 V10에서 전문가용 카메라 기능과 음향기능, 듀얼카메라와 별도 스크린 등의 차별성을 선보였는데 G5에서 이런 차별성을 더욱 확대할지 주목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G4에서 가죽 커버를 적용해 이질적 느낌을 줬는데 G5에서 최신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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