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라온시큐어 등 전자인증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공인인증서제도 폐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10시46분 기준 한국정보인증 주가는 전날보다 20.34%(1800원) 급등한 1만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 발급, 공개키 기반구조(PKI) 솔루션 개발, 바이오인증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 주가는 14.86%(1080원) 상승한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공인인증서 글로벌 인증서비스, 보안서버 인증서비스, 인증서비스 아웃소싱 등을 주요사업으로 두고 있다.
이 밖에 라온시큐어(11.77%), 케이사인(6.87%)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 평가기관 선정기준과 절차,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 방법 등이 담긴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서명을 발급받을 때 액티브엑스(ActiveX)나 실행파일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은행 등에 직접 방문해 대면으로 하던 신원확인도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 10자리 이상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나 간편 비밀번호(PIN) 등을 통한 가입자 인증도 가능해진다.
기존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 만료 뒤 새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가칭 공동인증서)는 여러 민간인증서 가운데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