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태백시 원동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3.6MW 규모의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상업운전을 시작해 매년 10만898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전경. <코오롱글로벌> |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매년 3만7천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추진한다.
우선 지역출신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사업 수익금을 지역 장학금, 마을 발전사업 등에 사용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와 동서발전의 노력으로 사업의 초기부터 단 한 차례의 민원발생도 없었다는 점에서 육상 풍력발전단지 건설협업의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태백 가덕산, 양양 만월산, 태백 하사미지역 등 모두 123MW의 풍력발전시설을 수주했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육상 풍력발전 신규 인허가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완도 등에서 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400MW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은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이외에도 17건의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4건은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 있어 빠르게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