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중소 가맹점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
하나카드는 27일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강화에 발맞춰 2천억 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 하나카드는 27일 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강화에 발맞춰 2천억 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ESG채권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시설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하나카드는 만기 3년 700억 원, 만기 4년 700억 원, 만기 4년6개월 600억 원 등 모두 2천억 원을 조달한다.
하나카드는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관리체계를 인증받았다.
하나카드는 ESG채권을 만기 3년 이상 장기채권으로 발행한 만큼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 취약계층 금융지원, 스타트업 지원사업, 친환경 운송수단 관련 금융서비스 등에 자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발행한 ESG채권은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 금리 평균값)보다 낮은 수준에 발행돼 조달금리 차원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하나카드의 ESG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