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우호적 업황으로 철강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비철강부문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26일 포스코 주가는 2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포스코는 이익체력이 가장 강한 글로벌 철강사”라며 “2021년 업황은 포스코에 특히 호의적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조강 생산량 기준 국내 1위, 세계 5위의 종합제철회사다. 자동차강판 비중이 높고 생산공정이 일원화돼 글로벌 경쟁사 대비 이익체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 연구원은 “철강업황은 상승주기의 초기 국면이다”며 “중국이 버텨주는 상황에서 중국 이외 수요가 반등해 2021년부터 철강 상승주기가 도래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2021년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돼 판재류 수요가 증가하고 철광석 가격은 안정화돼 포스코에 호의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2조7655억 원으로 2020년 추정치보다 15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문 연구원은 포스코 비철강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2018년 20.2%에서 2021년 33.8%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소재사업 성장성과 포스코에너지의 LNG발전소 가동률 상승 등도 주목된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2조2217억 원, 영업이익 4조14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65.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