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이재용 효과' 얼마나 될까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12-08 17:0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이재용 효과’에 힘입어 급등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최대주주인 삼성SDI도 주가가 소폭 올랐다. 하지만 삼성물산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8일 전일보다 1950원(13.98%) 오른 1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이재용 효과' 얼마나 될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이 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결정에 힘입어 장 초반에 20%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최근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최대 3천 억원까지 일반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의 이런 결정으로 유상증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그룹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이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에도 호재다.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삼성SDI가 13.10%, 삼성물산이 7.81%, 삼성화재가 1.09%씩 보유하고 있다.

이 계열사들은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유상증자 실패를 막기 위해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는데 이 부회장이 실권주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그만큼 추가 출자 부담이 줄었다.

삼성SDI 주가가 이날 1.27% 오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삼성물산과 삼성화재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1.82%(200원) 내린 1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건설과 중공업부문 사업재편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면 삼성중공업과 합병이 다시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