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11-26 14: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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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그룹감독을 시범적용하고 있는 6개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수과정을 개설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금융그룹 임직원 70명을 대상으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를 주제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그룹감독은 금융자산 5조 원 이상을 갖춘 그룹 가운데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두 개 이상의 업종을 하는 곳의 재무 건전성 등을 감독하기 위해 마련된 감독제도다.
현재 감독대상 그룹은 교보, DB, 미래에셋, 삼성, 한화, 현대차 등이다.
금융당국은 2018년 7월부터 금융그룹감독 모범규준을 도입하고 감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금융그룹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금융그룹감독제도와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실무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연수과정을 통해 제도와 관련한 이해를 높이고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실무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금융그룹 감독제도가 법제화되면 감독대상 금융그룹들의 적용부담을 크게 덜어줌으로써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