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신성장물류사업부장(오른쪽)과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왼쪽)이 26일 경기 김포 물류센터 SSG닷컴 네오003에서 국내 최초 콜드체인 전기차 운행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냉장냉동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시스템에 전기트럭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1톤 전기트럭 1대를 시범적으로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차량 투입을 확대한다.
이번에 도입한 전기 배송트럭은 1시간 급속충전으로 약 150km를 갈 수 있다. 차체와 냉장냉동칸의 전기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신선도가 중요한 냉장냉동제품을 배송하는 만큼 단열성능이 높은 설비를 탑재했으며 온도를 실시간 체크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모니터링 장비도 설치했다.
현대글로비스와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 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기차 배송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SSG닷컴이 주도하고 있는 친환경서비스에 발 맞춰 전기차를 운영하게 됐다”며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전 사업영역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