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는 철강업황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포스코 주가는 24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철강업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포스코 주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030억 원, 영업이익 9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7% 줄지만 영업이익은 70%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180억 원에서 5574억 원을 33% 높여 잡으며 연결기준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애초 예상보다 강하게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11월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고 중국 외 지역 철강업체들도 12월부터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철강 수요도 회복세를 유지하며 포스코의 빠른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내년에도 빠른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7460억 원, 영업이익 4조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