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체 플랫폼 위버스와 콘텐츠 기획력을 활용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빅히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일 1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안정적 유통망 확보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외부 아티스트도 입점한다면 플랫폼 사업자로서 신사업을 펼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바라봤다.
위버스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플랫폼 내부에서 콘텐츠와 아티스트 관련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위버스는 물리적 제약을 제거해 상시 상품 판매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아티스트 간접매출의 안정적 창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BTS)을 통해 보여준 콘텐츠 기획력도 수요자(팬덤)를 확대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세계관 기반의 콘텐츠를 활용하면 오래된 콘텐츠의 수명이 길어지고 고객 충성도가 확보된다”며 “부가상품의 범위도 단순 아티스트 관련 상품에서 게임, 웹툰 등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20억 원, 영업이익 29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8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