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게임 미르4의 흥행과 관련된 기대감이 높고 중국에서 펼치는 지식재산(IP)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6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23일 4만7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미르4는 9월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두 달 만에 사전예약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이 높아져 있다”며 “미르4의 매출이 온기로 반영되는 2021년 1분기부터는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르4는 PC 게임 ‘미르의 전설2’의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 역할수행온라인게임(MMORPG)으로 1일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완료했으며 25일 정식 출시된다.
김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미르4를 중국에도 출시할 계획을 세워놨는데 중국에서 미르4가 흥행한다면 상당히 높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대규모다중접속 역할수행온라인게임은 매우 인기있는 장르로 미르4의 지식재산(IP) 경쟁력과 게임의 완성도를 감안하면 중국에서 성과 또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중국 게임회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식재산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손해배상금을 수령한다면 현금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고 배상금의 일부를 배당 지급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현금 손해배상금 규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판결로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식재산사업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샨다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미르2 라이선스 계약 관련 중재소송에서 6월 승소했으며 이에 따라 2조5천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위메이드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028억 원, 영업이익 3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7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