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는 메신저 상단광고(톡보드)의 광고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2021년 카카오 메신저를 활용한 광고 및 상거래(톡비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카카오 주가는 36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톡보드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톡비즈의 예상 매출 증가율은 71.3%로 시장 전망치인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3분기 톡보드 광고주 수는 1만2천 곳으로 올해 목표치였던 1만 곳을 이미 넘어섰고 2020년 4분기 톡보드 하루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카오는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카카오 계열사들에 최적의 기업공개 환경이 조성됐다”며 “특히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이 주력사업인 카카오페이지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진행하는 카카오뱅크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290억 원, 영업이익 8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34.1%, 영업이익은 8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