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11-23 10:30:57
확대축소
공유하기
교보교육재단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자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교보교육재단은 ‘2020년 제22회 교보교육대상’에 임석환 교장(대구 해올중·고등학교)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 임석환 대구해올중고등학교 교장. <교보교육재단>
올해 수상자를 살펴보면 △참사람 육성부문 대상에 임석환 대구 해올중·고등학교 교장 △창의인재 육성부문 대상에 최경철 예봉중학교 과학교사 △평생교육부문 대상에 ‘영도희망21’ △미래교육콘텐츠부문 대상에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선생님’ 등이다.
참사람 육성부문을 수상한 임석환 교장은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자이자 성직자다. 임 교장은 2012년 대안교육센터 ‘꿈못자리’를 시작으로 2018년 공립 대안학교 해올중·고등학교까지 대구의 대안교육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국 최초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초대 교장으로서 공교육 속에서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의 틀을 새롭게 만들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등 학교안팎을 아우르며 참사람을 길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경철 예봉중학교 과학교사는 다양한 교과연계 수업과 주제별 융합 메이커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창의인재 육성부문을 수상했다.
최 교사는 남양주모형자동차대회, 뮤직메이커, 스팀(STEAM)주니어교실 등에서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고자 힘써왔다.
평생교육부문 대상에는 2011년 결성된 부산 영도구의 비영리 민간단체 영도희망21이 선정됐다. 요람에서 100세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체계적 활동을 통해 스스로 커가는 평생교육공동체의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교육콘텐츠부문 대상을 받은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선생님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 및 미디어 개발을 통해 교육격차 없는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국민교육 진흥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왔다”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인재육성 철학과 교육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 육성, 창의인재 육성, 평생교육, 미래교육콘텐츠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교육상이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