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KCGI 한진칼 임시주총 소집 요구, "새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목적"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1-20 17:2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KCGI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칼에 신규이사 선임과 정관변경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KCGI 한진칼 임시주총 소집 요구, "새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목적"
▲ 강성부 KCGI 대표.

KCGI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 소집청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주도한 이사회의 책임을 묻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겸비한 신규 이사들을 선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KCGI는 정관변경을 통해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도모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KCGI는 “조 회장은 재무구조가 악화된 아시아나항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급함을 지니고 있는 산업은행의 힘을 빌어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주주의 권리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산업 재편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공감하지만 충분한 실사 없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이뤄지는 점도 문제가 있다고 바라봤다.

KCGI는 “한진칼 이사회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를 면밀하게 실사하지 않고 기존 주주의 권리 보호방안과 관련해 아무런 고려 없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며 “모든 주주의 이해관계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을 밀실합의를 통해 정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 질서와 법치주의 이념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화장품주 고환율과 중국 '겹수혜' 기대, 에이피알 코스맥스 신흥 강자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