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3주째 같았다.
역세권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라 가격 상승세가 유지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6일 기준 11월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상승폭은 3주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2주 10주 만에 오른 뒤 2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정원은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이나 9억 원 이하 일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향조정됐다"며 "고가 단지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커졌다.
종로구(0.04%)는 숭인동, 창신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황학동, 신당동 등 구축과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중랑구(0.03%)는 면목동과 신내동의 저가 단지 위주로 높아졌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강남4구로 꼽히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가운데 강남구(0.00%)와 서초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송파구(0.01%)는 장지동 등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동구(0.02%)는 명일동과 암사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관악구(0.03%)는 서부선 경전철 등 교통호재가 있는 봉천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11월3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5%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늘었다.
수도권은 0.18% 올라 상승폭이 0.03%포인트 커졌고 지방은 0.32% 상승해 0.05%포인트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부산(0.72%), 울산(0.58%), 대구(0.39%), 대전(0.34%), 경남(0.34%), 경기(0.28%), 충북(0.25%), 세종(0.23%), 충남(0.17%),인천(0.14%) 등은 상승했다. 제주(-0.01%)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